💡Pump Down이란?
Pump Down은 시스템 내부에 있는 냉매를 컴프레서와 콘덴서 코일 쪽으로 모아 저장하는 작업입니다.
이를 통해 리커버리 머신 없이 냉매를 회수하고, 실내기나 기타 부품을 안전하게 분리하거나 교체할 수 있습니다.
🔄 기본 냉매 흐름 구조
- 냉매는 suction line을 통해 컴프레서로 들어감
- 이후 liquid line을 통해 실내기(미터링 디바이스)로 이동
- Pump Down은 이 흐름을 제어하여 냉매를 콘덴서 코일에 저장하는 방식입니다
📌 단, Microchannel Coil(마이크로핀 채널 코일)을 사용하는 장비는 냉매 저장 용량이 부족해 과압 위험이 있습니다. 이럴 경우 Pump Down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Microchannel Coil은 알루미늄으로 일체 성형된 구조로, 내부 통로가 좁고 냉매가 흐르는 공간이 적은 반면, 일반 튜브-핀 코일은 구리 튜브와 알루미늄 핀이 조합된 구조로 내부 용적이 더 크고 냉매 저장 여유도 높습니다.
🛑 펌프다운 중 컴프레서 꺼지는 이유: 압력 스위치 (Safety Switch)
펌프다운을 하다 보면 압력이 낮아지면서 Low Pressure Switch(저압 스위치)가 작동해서 컴프레서를 꺼버리는 경우가 있어요. 이러면 중간에 펌프다운이 멈춰서 냉매를 제대로 회수하지 못하는 문제가 생깁니다.
🛠️해결 방법: 압력 스위치 우회 (Bypass)
- 전원을 완전히 차단한 상태에서 실외기(컨덴서)의 컨트롤 박스를 엽니다.
- 외부에서 들어오는 저전압(24V) 제어선 두 가닥 중,
압력 스위치를 거쳐 실외기 내부로 들어가는 선을 분리합니다. - 스피드 커넥터가 달린 점퍼선을 사용해, 해당 단자를 컨택터의 코일 단자에 직접 연결합니다.
- 온도 조절기를 냉방(Cooling) 모드로 설정하고, 펌프다운 작업을 시작합니다.
⚠️ 주의: 이 작업은 임시 우회 방식이며, 작업 후 반드시 원래대로 복원해야 합니다.
⚙️Pump Down 절차 (단계별)
- 실내 팬(블로워) 작동 확인
→ 열 부하를 주어 냉매가 더 쉽게 증발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 시스템 작동 시작
→ 쿨링 모드로 설정하고, 실내 온도를 충분히 낮춰 시스템을 정상 작동시킵니다. - 약 30초 후, 액체 라인(Liquid Line) 밸브 닫기
→ 고압 밸브를 Front Seat 방식으로 완전히 잠가줍니다.
→ 이때 냉매는 컴프레서 쪽으로 계속 흡입되며, 콘덴서에 저장되기 시작합니다. - 게이지로 저압 측 모니터링
→ 저압 게이지가 0psi 또는 살짝 음압으로 내려가는지 확인합니다.
→ 고압 측 압력이 약 80psi 정도로 떨어지는 시점에,
저압 밸브(Suction Line)도 닫습니다. - 양쪽 밸브 모두 Front Seat로 완전히 잠갔는지 확인
→ Low side와 High side 모두 0psi에 도달하고, 양쪽 밸브를 완전히 닫은 상태가 되어야 합니다. - 시스템 전원 차단
→ 냉매가 모두 저장된 후에는 시스템을 안전하게 종료해야 합니다.
→ 디스커넥트 박스에서 퓨즈를 제거하거나,
실내에 있는 사람이 서킷 브레이커를 내려서 전원을 차단합니다.
→ 이는 유지보수 중 오작동 방지를 위한 필수 안전 조치입니다. - 5분간 대기 후 압력 확인
→ 저압 게이지가 안정적으로 유지되면 Pump Down 성공
→ 압력이 다시 올라간다면, 에바퍼레이터에 액체 냉매가 남아 있었던 것으로 판단됩니다. 재진행 필요
🚨 누설 가능성이 있는 시스템일 경우
- -5psi 이하로 내리면 안 됨
- 약 5psig 정도까지만 내려서 밸브 닫기
- 이후 리커버리 머신과 탱크를 이용해 완전 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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